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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7 토크포럼 안내

  • 등록일2017-11-15 15:10:17
  • 조회 1,423

 

토크포럼1. 
독립영화 제작에서 배급까지, 2017년 창작자들의 경험을 나누다.

독립영화 환경은 변했다. 정책은 부재하고 영화 시장 역시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돈이 되는 영화에만, 돈이 몰린다. 그래도 긍정적인 건 영화 현장 스태프들도 노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최소의 근거-표준근로계약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상업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독립영화에는 아직 요원한 일이다. 더 이상 예술이라는 미명 아래 최저 임금도 안 되는 인건비를 주면서 영화를 찍는 시대는 갔다. 아니 결별해야 한다. 
상영 환경은 열악하다. 개봉이 아니면 영화를 힘들게 만들어도 상영할 공간이 없다. 극장 개봉은 전쟁이다. 매주 수십편의 영화가 쏟아져나오지만, 대기업이 99%의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는 지금 독립영화가 상영되는 곳은 손에 꼽힌다. 애초 P&A를 어느 정도 부킹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운명이 결정된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영화는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어려운 구조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작품 자체가 독립영화의 성과이며 결과물이다. 시스템이 붕괴한 곳에서 어떻게든 생존하는 것, 그것은 시대를 넘나들며 보여줬던 독립영화의 저력이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서만도 총 12편(국내 신작 중 40%, 2016년 총 16편으로 55%)의 장편 데뷔작이 소개된다. 이 작품들은 영화제를 거쳐 곧 시장이라는 정글로 곧 뛰어들 것이다. 첫 장편을 만든 창작자에게 독립 장편의 제작과 배급은 분명 하나의 도전이고 경험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반복적인 무력을 낳는다면, 집단지성을 모아 타개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서울독립영화제2017은 올해 토크포럼을 통해 최근 주요한 작품을 제작하고 다양한 방식의 배급을 경험한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개별 작품의 성과와 무관하게 지난 1년 동안 펼쳐졌던 다양한 노력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창작자 중심의 만남인 만큼, 공감대를 바탕으로 더 편하게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앞으로 도전을 앞둔 새로운 주체들에게 하나의 매뉴얼이 되기를 희망한다.

일시: 2017. 12. 04. Mon. 15:30
장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 1관
사회: 안보영(<재꽃> 프로듀서)
패널: 남연우(<분장> 감독), 이영(<불온한 당신> 감독), 장우진(<춘천, 춘천> 감독), 제정주(프로듀서, 제작사 ‘아토’ 대표), 조현훈(<꿈의 제인> 감독)
주관: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서울독립영화제2017 집행위원회



토크포럼2. 
블랙리스트를 넘어서, 새로운 영화정책을 말하다.

보수 정권 10년을 경유하며 후퇴된 영화 정책은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 새로운 정책과 비전에 중지를 모아야 할 시기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5월부터 지금까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폭로가 하루가 멀다고 보고되고 있다. 과거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반성만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적폐청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독립영화계는 블랙리스트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천천히 시작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개별 단위를 넘어 전체 독립영화인이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고, 그 결과 ‘전국독립영화정책네트워크(이하 독립영화네트워크)가 구성되었다.
독립영화네트워크는 당장의 목표로 2018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 예산을 검토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정책을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창작부문, 유통/배급부문, 지역부문으로 나누어 의제를 모아가는 과정은 더디지만 의미 있었다. 매끄럽게 정제되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현장에서 쏟아진 귀한 목소리였다. 시급한 현안과 장기적 정책과제가 혼재되어 쏟아져 나왔지만, 공통적으로 새 정부의 영화정책에 있어 독립/예술영화 영역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함을 분명히 하였다.
서울독립영화제2017가 준비한 두 번째 포럼은 블랙리스트를 통해 과거를 분명하게 반성하며, 더불어 새롭게 재편되어야 할 영화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독립영화네트워크에서 논의되었던 현장의 창작자, 기획자, 활동가들이 의견을 듣는 생생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 목소리들이 어떻게 미래를 위한 지도로 활용될 수 있을까. 그 또한 이번 포럼에서 함께 검토하고자 한다.

일시: 2017. 12. 05. Tue. 15:00 (사전강연 있음)
장소: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사회: 고영재(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패널: 김지현 (독립영화 정책활동가), 박광수(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프로그래머), 백재호(영화감독), 이지연(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전병원(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전임연구원), 조영각(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주관: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서울독립영화제2017 집행위원회, 전국독립영화네트워크

[사전강연 안내]
일시: 2017. 12. 05. Tue. 14:00
장소: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주제: 블랙리스트의 헌법적 죄책
강연: 오동석(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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